日닛케이, 美 증시 약세 여파에 하락
결국 신나게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썼다.
하지만 아직도 보완을 위한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애초 고용노동부는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주 52시간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개별 기업의 사정에 따라 노사 합의를 거쳐 연장근로 단위를 ‘주뿐 아니라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개선책을 발표하고 입법예고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시간제 개편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혼선과 표류는 이번만이 아니다.숙의하고 여론을 반영하는 것을 나무랄 일은 아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제 개편에 대한 여론 대응에도 서툰 모습이다.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집단 심층면접을 실시해 세대·업종·직종·노사의 의견을 모두 포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리고 무능으로 비치는 모습이다.
이럴 때일수록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수렁에 빠졌던 보수 세력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절치부심의 자세가 필요했지만 극단적 우향우의 후유증에 ‘코로나 대유행까지 맞물리며 중도층에 철저히 외면당했다.
나의 통제를 받아야 된다며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였다.그 결과는 2020년 총선의 역사적·궤멸적인 참패였다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혼란스러운 여론의 바람이 불 때 좌고우면(左顧右眄)은 오히려 독이다.지금 정부는 노동시간에 대한 뚜렷한 비전 없이 그때그때 여론의 바람이 부는 대로 휘청거리는 모습이다.